하이-레조 HD 오디오 오디오파일:긴글


 





오늘도 가볍게 오디오파일을 까 봅시다. 

아래 첫번째 파일은 외국의 레코딩 엔지니어라는 양반이 자기 고객들에게 24bit/96Khz를 직접 들어보고 평가하라는 취지로 회사 사이트에 무료로 올려놓은 파일입니다. 



보시다시피 깨끗하게 레코딩된 좋은 파일입니다. 아예 텅 빈 가짜 뻥튀기 파일도, 잡 노이즈로 가득찬 억지 파일도 아닙니다. Hi-Res, 혹은 HD 오디오의 우수함을 자랑하기에 모자람이 없을 퀄리티로 보이는군요. 

일단 다운로드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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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일을 MP3로 변환하면 이렇게 평범하게 머리가 짤립니다. MP3 뿐만 아니라 FLAC이든 Wave든 기존의 CD 오디오의 범위는 딱 이정도죠. 




그렇다면 HD 오디오의 효용은 이 부분을 들어보면 알수 있지 않겠습니까? HD오디오만의 나와바리인 바로 22.1Khz 이상의 대역말입니다. 

자 그럼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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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나요? 


아예 아무것도 안들리는것 같다면 당신은 HD오디오가 필요 없는 겁니다. 그 이유가 충분하지 못한 시스템일수도 있고 귀 성능일수도 있고 그 외일수도 있지만 어떤 이유든 간에 일단 안들리신다면 있어봐야 의미가 없습니다. 

뭔가 들리시는것 같나요? 그럼 그게 HD오디오의 효용입니다. 과연 저거 들으려고 한곡에 몇천원씩 들이고 싶으신지는 다시 고민해보시면 되겠네요. 

저는 저걸 헤드폰으론 절대 못듣겠고 스피커에서는 평소에 절대 듣지 않는 크기의 볼륨에서 스피커를 노려보며 들어야 했습니다. 뜬금없이 울린 카톡 알림 소리에 까무라치면서 말이죠. 만약에 자른 음원이 아니라 전체 음원을 그 볼륨으로 들었다면 민원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문을 부수고 들어올때까지 양쪽 귀에서 피를 뿜으며 뒹굴고 있어야 했을 겁니다. 

그나마 조금 들리기라도 하는 소리는 비교적 낮은 22~24K 대역이었고 그것마저도 정상 볼륨에서는 안들리거나 들려봐야 노이즈로 느껴지는게 고작이었을테고 24k 이상의 절반이 넘는 대역은 아예 들리지도 않는 초음파 영역으로 전혀 조금도 쓸모가 없죠. 

그러니까 애완 박쥐에게 음악을 들려주실 분이 아니라면 저기다 돈 쓸 바에야 헤드폰을 바꾸고 스피커를 바꾸고 박쥐에 소고기나 사주세요. 아니면 소고기 직접 드시던가요. 





이글 쓸때부터 의도한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각잡고 Hi-Res 비판 (1) 






덧글

  • 2017/03/11 15:2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3/11 15:3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채널 2nd™ 2017/03/11 15:27 #

    막 24 비트라든가 48 비트라든가 96(?) 비트라든가 숫자가 높아지면 "뭔가' 좋아 보이는 것이라서..??

    ([샘플링 레이트가] 96 kHz를 지나서 160 kHZ라든가가 되면 "뭔가" 좋아 보이는 것은 나도 사람이라서... ㅎㅎ)
  • PFN 2017/03/11 15:38 #

    다른 요소에 비해 가시적으로 그래프 보여주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직관적이라서
    마케팅에 써먹기 편한듯
  • 루트 2017/03/11 16:01 #

    옛날 생각나는군요. 멋모르고 디폴트 값인 24bit 44.1hz로 사운드 만들었다가 쓸데없이 용량만 키웠다고 지적 좀 받았었는데(...)
  • PFN 2017/03/11 16:01 #

    그 수준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루트 2017/03/11 16:11 #

    아;;제가 레이트랑 가청이랑 헷갈렸군요.
  • PFN 2017/03/11 16:12 #

    아뇨 둘다요
    아 비트는 뭐 낭비 맞군요.
  • 루트 2017/03/11 16:13 #

    ?! 비트가 문제였구나!
  • PFN 2017/03/11 16:14 #

    게임같은거 만들면 오디오파일 용량이 하도 나가서 저음질 추구하긴 합디다.
    전 싹다 고음질 넣는걸 좋아하는 입장 차이인거 뿐이구요
  • 네리아리 2017/03/11 16:09 #

    예민한 사람은 필요합니다!!! 빼애애애애액!!!
    ...은 저런식으로 자기는 예민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보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막막하죠.
  • PFN 2017/03/11 16:12 #

    그냥 비교청취하라면 차이 난다고 주장하니까 잘라드렸습니다 ^^
    들린다 안들린다면 훨씬 명확
  • 마이너러스 2017/03/11 16:36 #

    저도 저게 궁금해서 몇천원 짜리와 mp3파일 둘다 구매해서 들어본결과
    그냥 그 돈으로 과자 사먹고 고기 사먹는게 낫겠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D
    (저거 몇곡이면 치킨인데...)
  • PFN 2017/03/11 17:27 #

    고기가 체고시다
  • 무갑 2017/03/11 17:19 #

    애완박쥐에 소고기라니. 비유가 ㅋㅋㅋ.
    눈이 퇴화된 야행성 박쥐(주행성 과일박쥐도 있어요)는 주식이 벌레입니다. 소고기도 주면 먹으려나.

    따로 물어 볼 곳이 없어서 그런데, 전면패널에 헤드셋넣으면 암만 난리를 쳐도(usb단자 빼기, 사운드 선에 호일감고 전기테이프 감기 등)들을때마다 잡음이 있어서 본체 전원 케이블에 노이즈필터(페라이트코어, EMC코어 등으로도 부름)달아주려고 하는데 효과 있을까요??
  • 2017/03/11 17:2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3/12 13: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3/12 16:2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3/12 22:4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ReiCirculation 2017/03/11 17:57 #

    사실 가청주파수 영역 밖의 음파도 직접 귀에 들리지 않더라도 우리 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어디서 본 거 같은데...

    하이레스 오디오 옹호하시는 분들은 직접 귀에 안들려도 좋게 들리는 게 플라시보 효과도 물론 있겠지만 저런 뇌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부분을 근거로 드시는 경우도 꽤나 있습니다.(저도 머 뇌에 영향 준다면야...하고 생각합니다만ㅎㅎ)
  • PFN 2017/03/11 20:48 #

    가청주파수라는 것은 무언가의 신비로운 작용이 아니라 달팽이관의 물리적 스펙이고
    그런 명백한 과학적 사실을 굳이 입증되지 않은 카더라를 동원해 신비로 포장하고
    맥락없는 중립적 자세로 흐려버려리는 시도는 제겐 절대 순수하게 보이지 않는군요
    그건 사기꾼의 논리고 호구인지도 모르고 사기꾼을 숭배하는 병신의 논리죠.
    흔히 보는 오디오파일 정신승리 패턴입니다.
    우리가 아직 모르는 신비는 저 너머에 있다. 궁금하면 먼저 돈부터 내셔야겠지만.

    님을 공격하는게 아닙니다. 그 주장에 대한 제 반감이죠.
  • lunic 2017/03/11 23:38 #

    뭐 굳이 따지자면 소리를 달팽이관으로만 '듣는' 게 아니니까 초고주파가 뼈와 근육과 지방을 타고 전달되는 '기분'탓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 (........)
  • PFN 2017/03/12 00:25 #

    그저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몸으로 듣는것은 의미있는 요소입니다.
    스피커일때는 좀 나은데 헤드폰/이어폰일때는 좀 달라지죠.
    그래서 소리를 어떻게 보정해야 청음상 유사해질지는 연구가 되고 있는듯
    뭐 일단 초음파랑은 상관없고
    결국 그것도 골전도 근전도로 귀까지 전달되는 경로가 다르다는거고
    결국 듣는거 자체는 똑같이 청신경임.
  • ReiCirculation 2017/03/12 00:32 #

    몸으로 느껴지는 극저음 이런 표현은 스핔 하시는 분들이 많이 쓰시는 거고, 과학적으로도 100hz 미만의 극저음은 몸으로 느껴지는 게 맞는 것이긴 한데 하이레스 오디오에서 일반 mp3파일과 차별점으로 홍보하는 초고주파음의 경우에는 극저음보다는 몸으로 느끼는 체감 정도가 훨씬 덜하긴 할겁니다ㅎㅎ
  • areaz 2017/03/11 18:21 #

    나이가 들면 그나마 들리던 대역의 소리도 안 들립니다.
    하이파이 오디오는 젊은이들의 특권인데 그걸 누릴 재력은 금수저가 아니고서야 그 소리를 못 듣게 된 이후라는 점이 비극이죠.
  • PFN 2017/03/11 20:55 #

    그게 가장 대표적인 오디오파일의 모순이죠.
    첫 스마트폰을 사고 기뻐하며 번들 이어폰을 꽂아보는 아무것도 모르는 애새끼가
    몇백억자리 리스닝 룸에 몇십억짜리 스피커를 얹은 할아부지보다 우월하다는것.
    오디오파일이란게 뭔지를 정말 잘 보여주는 이야깁니다.
  • 다져써스피릿 2017/03/12 02:49 #

    예전에 "신의 물방울" 만화가 뜰적에 나도 분위기에 편승하여 와인을 여러가지 마셔봤지요. 그때 얻었던 결론이:

    1. 빈티지까지는 모르겠지만 포도품종에 따른 차이는 명확히 나더라. 그리고 난 쉬라(shiraz)가 젤 입에 맞더라.
    2. (여기 미국기준가격으로) $5짜리 와인이랑 $20 넘어가는 와인은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
    3. 근데 내 혀로는 $20 짜리 와인이랑 $50 넘는 와인이랑은 별 차이를 모르겠더라.
    4. $100 넘어가는 와인이라면 차이를 느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와인에 그렇게 돈을 쓸 정도로 나는 애주가가 아니더라.
    5. 그런고로 맥주 만세 (......)

    제가 오디오파일의 세계로 들어간다 해도 비슷한 결론을 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ㅋ
  • PFN 2017/03/12 10:08 #

    어느 장르든 그런 선이 있죠.
    얼마나 더 깊이 파는가는 개인 취향이지 우열이 아닌것이고

    와인쪽은 개인의 가치판단이고 관심의 깊이에 달린거지만
    엄밀하게 차이는 있는 영역이긴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쪽은 그냥 인간을 초월하는 영역이라..
  • 리뉴얼 중입니다 2017/03/12 12:55 #

    전 이미 18500까지밖에 못 듣기 때문에...흑흑...
  • PFN 2017/03/12 13:35 #

    아재요ㅜㅜ
  • 쥬나 2017/03/12 22:54 #

    20KHz 초반까지 들으실수 있다니, 사회에서 보기드믄 엄청난 능력자 이시군요
    10KHz 후반만 하더라도 10대들사이에서 선생님은 못듣고 자기들만 들을수 있다고 틴벨이라고 불린다던데.
    사실 가청주파수 이상의 소리가 노이즈로 들리게 되면 더 큰문제라 필터로 잘라버리는게
    상식적인 오디오의 기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 PFN 2017/03/12 23:05 #

    본문에서 이야기했듯이 억지로 들은거라 아무 의미가..
    그냥 볼륨으로 들으면 20K 아래임 ㅎㅎ

    그 노이즈까지도 잡아넣은걸 고음질이라고 팔더군요.
    물론 그게 들리면 노이즈겠지만 안들리니까 팔수 있는거기도 할거고
  • 은이 2017/03/13 13:12 #

    관심있는거라 유효기간(?)이 지난 글이지만 슥슥+_+..
    전 군대가기 전에 나름 사블에 5.1채널로 뻘짓 해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군대 다녀와서.. 뭔가 자잘한 소리가 안들린다!!!..는걸 깨닫고,
    앰프니 리시버니 하는건 절대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젊음이 짤이죠!!!!

    뭐, 그렇긴 해도, 장비가 되는분에겐 저 무의미해 보이는 스펙의 음원은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역으로 장비도 없는데 저런데 돈 쓰는건 정말 낭비죠.

    덤으로 개인적으로는 아웃도어에서 고음질 장비질 할 바에야
    그 돈으로 노캔 최상급으로 하나 사는게 싸다고 갈궈주고 싶지만요.

    물론.. 이 모든것은 젊고, 어릴 때 즐겨야 100% 누릴 수 있습니다
    근데 돈이 있는데 나이를 먹었잖아요? ㅠㅠ 엉엉...
  • PFN 2017/03/13 13:31 #

    군머가또 ㅠㅠ
    아웃도어에서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마음편히 다니면 되는거지
    무슨 도시락을 바리바리 엮어 싸다니는건 좀 ㄷㄷ
    요샌 DAP이 나오는 바람에 짐 쌀 필요도 별로 읎어졌지만 말입니다
  • 무명병사 2017/05/01 16:55 #

    아무리 생각해도 괜찮은 스피커가 차라리 더 나은 듯요.
    물론 0순위는 고기.
  • PFN 2017/05/01 20:07 #

    고기!!
  • Mirabell 2019/05/26 15:25 #

    22.1Khz 이상의 대역 틀어보니 노트북 쿨러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고 스피커 볼륨을 최대로 올려놨음에도 지지직소리조차도 못느끼는걸 보니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MP3와 FLAC파일은 같은 음악으로 해서 들어보면 아주 약간의 차이정도는 느껴져서 음감시 CD나 FLAC 위주로 듣곤 했는데 앞으로는 하이레조가 붙은 음원 앞에서 크게 고민할 이유는 없을것 같습니다.
  • PFN 2019/05/26 19:45 #

    레드북이 정말 잘 만든 규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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