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컨트롤러 2세대, 사용자 입장에서의 감상 컨트롤러,키보드,마우스:긴글




존나 못생겨졌다는게 첫 인상이었습니다. 




그립이 전면으로 올라오면서 엘리트 1세대처럼 매끈하지 않고 매우 지저분해 보이는군요. 

전세대는 전혀 미끄럽거나 그립에 약점이 있던 녀석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강력한 편이었고 저런게 아예 없는 일반 컨트롤러도 잘만 쓰는데 그립 영역을 늘려서 무슨 효과가 있단건지.. 얻을수 있을 것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 반면에 망친 외관은 직접적으로 가슴에 와닿습니다. 




트리거에 패턴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굳이 필요한가 싶긴 하지만 어쨌든 좋은게 좋은 거겠죠. 

저는 저런 트리거 패턴보단 재질을 좀 바꿔줬으면 좋겠군요. 예전부터 트리거랑 범퍼 재질을 금속으로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불러왔거든요. 패들이나 디패드 재질과 통일성도 있고 감촉이 고급감이 정말 장난 아닐거 같은데.. 근데 뭐 이번에도 안될 듯. 





헤어 트리거는 3단이 되어 아주 얕은 영역이 새로 생겼습니다. 대략 22.78% 지점. 

하지만 여전히 물리적인 제한만 걸릴 뿐 감도나 데드존 변경은 동반되지 않으며 그만큼 용도가 한정될 수 밖에 없는 애매한 녀석입니다. 

개인적으론 그거 몇미리 더 줄인다고 뭔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저정도 눌러서 인식되긴 하려나 싶기도 해서 게임 호환이 몹시 걱정되는데 입력거리를 보면 거의 페이스버튼 깊이로 쓰고싶은 사람도 있나 봅니다. 




스틱 결합부가 6갈래가 되면서 4갈래인 1세대 스틱과 호환이 불가능해졌습니다. 1세대의 스틱 결속에 대해서 문제를 느낀 적도 들은 적도 없기 때문에 갸우뚱하네요. 

어차피 문제가 없었던 부분이라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직 스틱 호환에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바꾼 거라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그렇다고 딱히 바꿀만한 교체 스틱들이 나온 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그저 어리둥절합니다. 정말 아무 상관없긴 한데 왠지 심보가 고약하게 느껴짐. 

아래의 스틱 장력 조정때문에 6갈래가 되었다고 보기엔 정작 그 키가 십자라서 변명이 안되고.. 





스틱 장력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신박하군요. 하지만 구질구질하게 전용 키를 써야 한다는 점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1세대 엘리트 컨트롤러가 이전세대 커스텀 컨트롤러들과는 달리 아무런 툴 없이도 자유자재로 부품 교체와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부각했었던 만큼 이런 전용 툴이 생겨버린 2세대의 변화는 퇴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패들을 뽑으면 키가 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게 좀 더 실용적이고 좀더 엘리트다웠을 겁니다. 






스틱 텐션은 57.8gF / 73.1gF / 86.3gF 3단계 조정이 가능한 모양이지만 비교할 만한 데이터가 없어서 그게 어느정도 센건지 약한건지 감잡을 수 없군요. 

스틱 장력이 이토록 생소한 이유는 왠만해선 신경써오지 않았던 영역이기 때문일 겁니다. 시중의 컨트롤러들을 까보면 조이스틱 부품들은 대부분 비슷한 회사의 비슷한 부품인 편이고 아마 장력도 서로 크게 다르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차이가 난다 한들 어차피 조절할 수 있는 녀석이 없었던 만큼 그냥 써왔을 뿐이고 어떤 컨트롤러를 쓰든 특별히 큰 문제를 느끼지 않고 잘만 써오고 있었죠. 

그런걸 생각하면 저 녀석의 실용성에는 회의감과 호기심이 동시에 드는군요. 솔직히 별로 차이 없을거 같은데 차이를 겪어본 적이 없으니까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게임마다 바꾸기보단 사람 취향에 따라 하나 정해서 쭉 쓸것 같은데 그러면 중이냐 강이냐로 따지면 따졌지 굳이 텐션 약하게 쓸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음. 

굳이 추가하자면 옛날에 레이저 온자에 장력 조절기능이 있긴 했었습니다만 
그게 고장의 원인이 되면서 묻혀버린 적이 있었고 후속기에는 쏙 빠졌던걸로 봐서 영... 





스틱 선택지가 넓어졌다고 하는데 원래 꽂혀있는 스탠다드 스틱 한쌍에 더해서 실용성이 매우 의심되는 맨들한 엑박360 스타일 스틱이 클래식 스틱이란 이름으로 한쌍, 미끄럼 방지용 동심원 패턴이 추가된 와이드 돔 스틱이 한개 추가되었고 영 애매했던 민짜 돔 스틱이 빠졌으며 톨-스틱이 한개로 줄어들었습니다. 

솔직히 톨이고 돔이고 다 안쓰고 그저 스탠다드 스틱만 써왔었기 때문에 새 구성이 그리 나쁘게 보이진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더 쓸만해진것 같지도 않군요. 클래식 스틱 접지력이 괜찮을지가 매우 궁금한데 엑박 컨트롤러급이라면 영 실망스러울듯. 그래도 높이나 생긴걸 보면 비상용으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주력으로 쓰기엔 모자랄테니 고민하지 말고 스탠다드 한쌍 더 사두는게 낫겠습니다. 




생긴걸 보면 패들 자체는 전작이랑 완전히 같은 녀석인 것 같습니다. 구성도 여전히 롱+숏으로 별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엑스트라 숏 패들을 한쌍 더 뽑아야 할까 싶군요. 

사진으로는 알 수 없지만 스위치쪽의 개선이 있었으면 합니다. 별로 차이 없을것 같긴 한데 조금이라도 더 구분감이 강해졌으면. 




사진은 없지만 디패드 역시 스탠다드와 파셋 두종류 뿐이며 분해도에서 각 부품들이 매우 익숙한 형태인 것으로 보아 별로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마소 컨트롤러들과 서양 게임들은 디패드를 거의 신경쓰지 않고 저도 마찬가지지만요. 




그런데.. 

배터리가 
씨발 
내장이 
되었습니다 

제가 듀얼쇼크4를 그토록 싫어한 이유 중 하나가 저거였는데 완전 절망적이군요. 이젠 더 이상 순식간에 배터리를 쓱 교체하고 게임을 재개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겠습니다. 

아직도 에네루프를 넣어주면 생기가 돌아오는 엑박360무선과는 달리, 엘리트 1세대와는 달리 이 녀석은 듀얼쇼크들처럼 배터리에 수명이 매달린 만큼 오래오래 쓰긴 글렀습니다. 

하다못해 내장 배터리가 AA사이즈 NIMH나 리튬 두개 연결해놓은 방식이길 바랍니다. 그래야 나중에라도 속편하게 교체하지 듀얼쇼크4처럼 좆같은 리튬폴리머면...  

정말 이건 너무 끔찍하네요. 




그와 함께 케이스에 충전 기능이 들어갔는데 참 애매해보이는군요. 어차피 충전 독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저걸 쓸 일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여전히 뚜껑이 제거되지 않는 디자인인지라 저걸 충전 크래들로 쓰기에는 너무 거추장스럽고 어차피 캐링케이스용으로밖에 못쓰는데 1세대가 그랬듯이 이 케이스가 실용성이 참 애매하죠. 저걸 들고다니면서 충전할 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안쓸거 같아서 별 상관없을듯. 




그래서 저 부분에 독이 연결되어 충전이 되는 모양인데 쓰다보면 밑판 존나 긁히겠네요. 





프로필 늘어난건 무조건 좋습니다. 하지만 불을 하나 더 봐야 한다는게 매우 나쁘군요. 진심으로 저 불도 밝기 조절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이드버튼도 최하밝기로 쓰는 판에 저게 조절이 안되면 그 강제 눈뽕은...  설마 되겠죠? 




어차피 전용 유선쓸거라서 블루투스 연결에 대해선 매우 심드렁한데 그것보단 Type-C 연결이 눈에 띄는군요. 

업데이트도 무선으로 하는 놈인데다 블루투스까지 생긴만큼 유선의 필요성이 더 적어졌겠지만 그럼에도 유선 연결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 경우 Type-C는 개좆같은 MicroB와는 비교할수도 없을만큼 큰 개선이죠. 





그리고 기존과 같은 컨트롤러 악세서리 커넥터와 3.5mm 단자도 확인됩니다. 갤럭시에도 3.5mm 단자가 빠지는 시대에 게임 컨트롤러에 박혀있다는게 뭔가.. 





현 시점에서 얻을수 있는 정보로는 그렇게 신나고 기대되지 않습니다. 엘리트 1세대때의 그 폭발적인 감동과는 전혀 다르게 싱숭생숭하게 가라앉은 기분이군요. 

여러 개선점들이 있긴 하지만 제가 즐길수 있을 만한 개선점은 별로 보이지 않으며 그나마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직접 만져보지 않고는 뭐라하기 힘든 애매한 변화들 뿐이군요. 그에 반해서 전통을 엎으면서까지 내장되어버린 배터리는 절망적으로 아려오고 별로 실용적이지 않은 실용성과 맞바꾼 우둘투둘한 외관은 정말로 슬픕니다. 

하지만 이렇든 저렇든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어차피 사게 될 텐데! 

엘리트에 무슨 대안이 있고 무슨 경쟁자가 있습니까? 더 좋든 더 나쁘든 어차피 엘리트와 경쟁할 것은 엘리트밖에 없고 저걸 안산대봤자 대신 살 녀석이 엘리트 1세대 스스로밖에 없는데 고민에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냥 삽시다. 

저도 그래서 샀습니다. 
찰나의 고민조차 없이, 물론 씨발거렸지만, 그냥 샀습니다. 

그게 지난 3년 7개월간 엘리트 컨트롤러를 사용한 저의 감상입니다. 






덧글

  • 타마 2019/06/12 09:29 #

    개선보단... 더 단물빨아먹겠다는 에디션같네요...
    음... 엘리트1을 장만해야하나... ㅠ
  • PFN 2019/06/12 11:47 #

    직접 만져보지 않고서는 알수 없는 부분들이 있으니 일단 나오는거 보고..
  • 은이 2019/06/12 09:52 #

    기능이 늘어난 만큼 내구성이 걱정되기도 한데...
    아니 배터리 내장이라니요!!!!
    ...그냥 일반 엑박 패드나 마르고 닳도록 굴려야 겠습니다 ㅠㅠ
  • PFN 2019/06/12 11:46 #

    스틱쪽 장력조절 메커니즘 내구성이 궁금하긴 하죠.
    배터리 내장은 참..
  • 뇌빠는사람 2019/06/12 11:25 #

    저게 나와서 엘리트1이 저렴해진다면 무적권 환영
  • PFN 2019/06/12 11:46 #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단종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담배피는남자 2019/06/12 11:43 #

    소모품이라 그냥 기본모델 사서 쓰다가 고장나면 던져버리고 새거 사는게 더 나음
  • PFN 2019/06/12 11:45 #

    저는 딱히 고장날 일이 안생기더군요.
  • 블링블링한 바다표범 2019/06/12 15:10 #

    저거 보고 처음에 딱 든 생각이 엘리트 패드가 청바지 입은 느낌이란 생각이었어요.

    예전 엘리트 패드는 원체 훌륭한 원판에 꼭 필요한 부분만 잘 다듬어서 대기업 감성으로 깔끔하게 넣은 느낌인데 이번 엘리트 패드는 좀 과한거 같습니다. 딱 레이저나 컴덕후들 좋아할만한 느낌으로 조잡하게 다 때려박다가 뇌절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뭐 밧데리는 큰 문제 없을겁니다. 빡세게 굴리면 하루 안에 엥꼬나는 듀얼쇼크에 비해 엑원패드 정품 리튬이온 차지킷은 몇주씩 가고 할 정도로 괴물이었던지라서 큰 문제는 없을거 같습니다. 에네루프 갈아가면서 쓰는것도 좀 구식인 느낌이구요.
  • PFN 2019/06/12 16:21 #

    정말 그 표현이 적절하네요.
    1세대 엘리트는 그 초월적인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양복 빼입은듯 품위있었는데
    2세대는 디자인뿐 아니라 설계 이념 자체가 그 바닥 그 수준으로 퇴보한 것 같습니다.
    별로 실용적이지 않은 실용성의 추구가 억지 밀리터리룩 보는듯 함.
    우리가 원했던건 절대 저런 노가다 아재가 아니었죠.
    저런 디자인이라면 대체 레이저나 닌텐도 프로컨과 다를게 뭐랍니까?

    마소가 보증하는 배터리가 그리 싸구려는 아니겠지만 내장이란거 자체가 문제.
    솔직히 에네루프 갈아끼우는게 없어보여도 그만큼 실용적이고 기능적인게 없고
    하다못해 전용 배터리라도 교체형이었으면 걱정이 덜 되었을 겁니다.
    순식간에 교체해서 쓸수 있다는 장점을 버린 이상 듀얼쇼크만큼은 아니더라도
    쓰다보면 언젠가는 반무선 반유선을 강제당하게 될 거라는 게 짜증나는군요.
  • 블링블링한 바다표범 2019/06/13 00:41 #

    기존 엘리트 컨트롤러가 깔끔하고 정갈하고 세련된 애플 맥 PC 디자인을 보는 느낌이라면 이번 엘리트 컨트롤러는 컴퓨터 오덕들이 RGB네 강화유리네 하면서 뿌슝빠슝 유치하게 개조한 PC를 보는 느낌이죠. 저도 저거 보고 레이저 온자 생각났습니다. 쓸데없는 기능은 왕창 때려박았으나 매우 조잡하게 구현되었고, 내구도 극악, 완성도 극악이었던 물건이었죠..

    그리고 전 패드까지는 내장배터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게 배터리가 그렇게 빨리 다는게 아니라서 며칠이고 몇주고 굴리다가 배터리 슬슬 떨어진다 싶으면 가끔 굴러다니는 폰 충전기에 꽂아주면 되는 수준이라 오히려 패드 열고 건전지 빼서 에네루프 충전기에 꽂고 관리하고 하는게 더 불편하다고 봅니다. 수명 감소도 크게 걱정할게 없는게 스마트폰과 다르게 충전 주기가 훨씬 길어서 충방전 사이클 차는 속도가 훨씬 느려요. 저도 산지 3년은 넘은거 같은 엑원패드 차지킷 쓰고 있는데 아직도 짱짱합니다.
  • PFN 2019/06/13 12:15 #

    엘리트 컨트롤러 1세대는 마소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가서
    기존 엑원 컨트롤러나 마소의 신형 마우스, 헤드폰들과도 잘 어우러졌는데
    이 녀석은 이전의 리콘 컨트롤러라던가 하는 못생긴 영역의 첨단에 서버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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