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tech G915 발표





로지텍의 플래그쉽 게이밍 키보드, G915와 G815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유/무선으로 915가 Lightspeed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무선, 815가 유선인데 아무래도 제 스스로가 무선으로 넘어가는 추세에 있다 보니 815에는 전혀 관심이 가지 않네요. 




이 녀석은 이전까지의 플래그쉽인 G910 Orion Spark의 정식 후속작입니다. 저는 G910과 G502의 조합을 한참 써왔었는데 이 두 녀석 운명이 참 비슷한 것 같군요. 

910은 보시다시피 너무 괴상하고 별나게 나왔던 탓에 명목상 플래그쉽이긴 하나 로지텍 스스로의 관심에서 벗어난 채 한참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후 출시된 키보드들은 하나같이 단순화되어서 910과 정 반대의 방향성을 갖게 되었죠. 

502 역시 로지텍 플래그쉽스러운 모든 기능을 다 갖춘 마우스였음에도 정식 후계기 없이 "X03" 시리즈로 대표되는 영 기능이 없는 녀석들만 줄창 나왔구요. 

그 두 녀석을 쓰고 있었던 저는 로지텍의 무선화 경향에도 섣불리 넘어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로지텍에서 가장 많은 기능을 가진 502, 910을 쓰다가 아무것도 없이 휑한 703, 613을 쓰려니 왠지 손해보는 기분이 들어서 내키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무선화를 한참 미뤄놓고 502 무선이랑 910 무선좀 만들어달라고 노래를 불러왔었는데 이야.. 기다리고 있었더니 502도 910도 무선으로 돌아오네요! 




여튼 그런 연유로 이 녀석은 910의 기능을 계승하고 있으면서 스타일은 미니멀해졌습니다. 




음... 너무 미니멀해져서 심지어 프레임리스가 되어버렸는데 이거 어떨런지 모르겠군요. 관리하기 쉽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저게 참 품위없단 말이죠. 저 막히지 않은 공간으로 LED가 눈뽕을 일삼고 온 잡소리가 필터없이 귀를 찌를 걸 생각하면 저게 좋은 선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910을 비롯한 이전 로지텍 게이밍 키보드들의 미친놈같은 스타일들과 비교하자면 뭐.. 훨씬 정상적이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그냥 좋은 걸로 해두죠. 애초에 로지텍 키보드가 그리 고오급 취향은 아니잖아요? 




G키와 프로필 키는 건재하지만 여러모로 덜 걸리적거리게 수정되었습니다. 프로필 키는 ESC를 누를때 귀찮게 하는 문제가 있었고 상단 G키는 F열과 혼란을 일으켰는데 그래서 프로필 키 위치도 옮기고 상단 G키는 싹 삭제해버린 모양이군요. 

뭔가 의도는 매우 이해가 되지만 그 많은 G키를 잘쓰고 있었던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그럴거면 프로필을 두어개 더 늘려주던가 아무 대책없이 키만 줄여버린게 매우 맘에 안드네요. 

로지텍 G시리즈가 게임용이긴 한데 작업용으로도 엄청나게 좋거든요. 그 핵심이 저 G키와 매크로 할당 기능인데 그걸 저리 반토막내다니 이거 참... 




금속 볼륨휠은 그저 감동 ㅠㅠ 

볼륨 휠 저거 굉장히 편리하거든요! 910 이후 모델들이 전부 볼륨 버튼으로 나오는걸 보고 앞으론 안나오나보다 하고 실망했었는데 그게 플래그쉽의 상징이라서 하위모델에 안줬던 건가 보네요. 




스위치는 GL 스위치라는 또 처음듣는 요상한 놈을 들고 왔습니다. 홈페이지의 설명도 아직 없고 뭔가 전혀 정보를 얻을수 없지만 생긴 꼬라지를 보면 그냥 체리 ML 짝퉁인것 같네요. 




예전에 나왔던 Romer-G는 옴론 제작이었는데 그 뒤에 추가된 GX는 짱깨 카일 제작이었었죠. 거기다 원래 카일에 ML 짝퉁 스위치가 있기도 하니 카일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흐으음...  원본이 되는 카일 스위치를 만져본 적이 없어서 뭐라 하기 힘들지만 왠지 영 기대가 안되네요. 로우프로파일인거 자체는 마음에 들지만 그냥 Romer-G를 쓰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스위치를 만들어도 그전처럼 옴론이랑 뽑았으면 더 믿음이 갔을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뭐 나중에 직접 써보고 평가해야지 지금으로썬 어떤 말도 의미가 없습니다. ML과 카일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부정적으로만 보고 있는것 같지만 의외로 괜찮을수도 있겠죠. 




그래서.. 그냥 사야겠습니다. 

스위치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크지만 애초에 체리-라이크 스위치 따위에는 별로 기대가 없고 이미 고오급 플래그쉽 키보드도 주문을 해놨으니 영 못쓸 정도가 아니면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910 스스로도 이미 게임용, 작업용, 실용 키보드로 편하게 쓰기에 굉장히 훌륭했거든요? 거기다가 라이트스피드 무선에 디자인도 덜 거추장스러워지고 관리도 편해진다니 거를게 없죠. 910도 그랬듯 추천까지는 못하겠지만 제 용도로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만큼 적절해 보입니다. 

그래서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언젠가 이야기해볼 기회가 있을 것 같군요. 





제가 이전까지 로지텍에 기대했던 3개가 

1. G502 무선 
2. G910 무선 
3. MX518/G5/G500 무선  

이었는데 1과 2가 현실화되는 바람에 3만 남았네요. 사실 1도 2도 과연 이루어질지 매우 의심스러웠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나와 버리니 혹시 3도?? 하는 기대가 잔뜩 드는군요. 

MX518/G5/G500이 고전 로지텍 그립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모델들인데 MX518 복각이 이미 유선으로 나온 만큼 G500 복각을 무선으로 해서 고전 로지텍 그립을 남겨놓는것도 꽤 의미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MX518은 현재진행형으로 갈등하고 있는데 유선이다보니 결국은 안사게 될 것 같고 G500 무선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진짜 나와줄런지..






덧글

  • 핑크 코끼리 2019/08/15 23:13 #

    처음보는데 휠이 정말 매력적이네요
  • PFN 2019/08/15 23:21 #

    볼륨 휠인데 저거 엄청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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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깨

http://www.dongtaiwang.com http://www.dongtaiwang.com 动态网 动态网 你这是什么意思?你上次不是说你不会忘记天安门而且必定找回民主主义吗 너 이게 무슨 뜻이야?너는 지난번에 천안문도 잊지 않고 민주주의도 반드시 되찾겠다고 말했잖아 上次说要为香港示威加油的是什么? 그럼 홍콩 시위를 응원한다고 말했던건 뭐야? 赞成维吾尔族人独立,欢迎啊 위구르인들의 독립에 찬성한다니 환영이야 看你用韩语说怀念刘晓波,你是好人啊 류샤오보가 그립다고 한국어로 말하는걸 보니 넌 좋은 사람이야 你用韩文问过"想知道西藏人民是怎么被共产党镇压的吗?" 티베트인들이 어떻게 공산당에 탄압받았는지 알고싶다고 한글로 물어보았구나? 在这里见到"法轮功"修炼者,真高兴。 对下一个集结地应该很清楚吧? 여기서 파룬궁 수련자를 만나다니 정말 반가워. 다음 집결지는 잘 알고 있겠지? 시진핑의 독재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한글로 쓴 연설 잘 들었어. 이제는 행동으로 옮길 때야.. 习近平领导的反对独裁"的演讲用韩文写的好听了。 现在是付诸行动的时候了。 天安门相关活动进展顺利 천1안문 관련 활동은 잘 되어가고 있어 小心被当局逮住 / 工作一结束手机就销毁 당국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 / 일이 끝나면 핸드폰은 파기하도록 해